핀란드서 시작해 북유럽 강타한 K뷰티 '화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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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K뷰티
韓 ODM 제조…핀란드인 운영
독일 최대 유통채널도 입점
"올해는 한국 판매 늘리겠다"
韓 ODM 제조…핀란드인 운영
독일 최대 유통채널도 입점
"올해는 한국 판매 늘리겠다"

9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화랑품은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16개국, 1191개 매장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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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품은 출시 1년여 만에 빠르게 유통망을 넓히며 유럽 내 K뷰티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독일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뮐러 575개 전 매장은 물론이고 스웨덴과 핀란드의 최대 백화점 체인인 올렌스, 소코스 등에도 입점했다.
아혼파킴 대표는 현재 부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인 김승구 씨(31·사진 왼쪽)와 2019년 결혼한 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K뷰티 유통 매장 ‘예뽀&순수’를 열며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핀란드에 10개, 스웨덴에 4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사세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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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개발과 생산은 한국콜마, 엔에프씨 등 국내 ODM 업체에 맡겼다. 김 부대표는 “핀란드에서 K뷰티 브랜드를 내놓을 수 있던 것은 한국의 탁월한 제조 생태계 덕분”이라며 “올해 들어서는 일종의 ‘역수출’ 형태로 네이버스토어 등 한국 내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랑품 제품에는 한방 약재로 쓰이는 도라지(벨 플라워) 등 성분이 함유됐다. 대표 제품인 ‘벨 플라워 클렌징밤’은 춥고 건조한 북유럽 날씨를 고려해 보습감 유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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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