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 美 LNG터미널"…SK·포스코 등 투자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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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에너지 전쟁
(3) 불붙는 가스 인프라 확보전
가스생산·수출 대폭 늘어나는데
보관·수송 뒷받침할 인프라 부족
미국 내 7곳뿐인 LNG 터미널
2028년까지 11곳 추가로 들어서
"당분간 인프라 공급부족 지속
터미널 이용권 가진 기업이 승자"
GS·한화 등도 지분 투자 채비
(3) 불붙는 가스 인프라 확보전
가스생산·수출 대폭 늘어나는데
보관·수송 뒷받침할 인프라 부족
미국 내 7곳뿐인 LNG 터미널
2028년까지 11곳 추가로 들어서
"당분간 인프라 공급부족 지속
터미널 이용권 가진 기업이 승자"
GS·한화 등도 지분 투자 채비

◇가열되는 美 LNG 인프라 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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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터미널 건설 등에 3년여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LNG 수출 병목현상은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여파로 LNG 터미널 임대료가 5년 전보다 20%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LNG 터미널 이용권이 핵심
업계에선 이제 막 개막한 미국 LNG 개발 붐의 최대 수혜 기업은 LNG 터미널 장기 이용권을 확보한 업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석유·가스산업의 중심지인 휴스턴 프리포트 LNG 터미널 이용권을 확보한 SKI E&S와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일본 오사카가스 등이 대표적이다.ADVERTISEMENT
가격과 수급 상황을 봐가며 LNG를 구매·저장할 수 있는 것도 터미널 이용권 보유 기업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LNG 가격이 떨어졌을 때 그랬다. 터미널을 확보한 업체는 싼값에 LNG를 사들여 남는 공간에 저장해 수익을 끌어올렸다. SKI E&S는 싸게 조달한 천연가스를 액화한 뒤 세계 시장에 팔기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GS, 한화 등도 LNG 터미널 임대 또는 지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에서 뽑은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는 미드스트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가스전 직접 투자와 LNG 터미널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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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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