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좌측 레디포스트 곽세병 대표, 사진우측 추진위 이상용 위원장
사진좌측 레디포스트 곽세병 대표, 사진우측 추진위 이상용 위원장
총회원스탑 운영사 레디포스트가 지난 13일 (가칭) 목동1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이하 목동14단지 추진위)와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재건축 단지인 목동14단지는 3100세대 대단지 규모로 양천구청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자 우수한 초중고 학군이 인접해 있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고 이달 6일에 정비구역지정 고시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목동14단지 추진위는 레디포스트의 올인원 전자총회 서비스 ‘총회원스탑/원스탑빌리지’ 솔루션을 공급받게 되며 이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레디포스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증규제특례를 받았다. 레디포스트가 공급하는 ‘전자서명동의서’를 활용하면 토지등소유자로부터 기존 서면 방식의 동의서 징구를 전자적 방식으로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 본인의 동의서를 받기 위해 서면으로 지장·서명 날인을 받아야 했고, 이로 인해 수십 명의 운영 인력 투입은 물론 최대 3년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비용과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였다. 또한 서면으로 동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위변조의 취약성, 지장·서명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해당 표가 무효가 되는 등 많은 문제점 또한 개선 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디포스트는 오프라인 지장 날인 방식인 우편·대면으로 진행하던 서명 방식을 토지등소유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전자 서명 제출 및 인증으로 언제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운영 비용과 시간 절감은 물론, 참여자들의 이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레디포스트는 2023년 1월, 국내 최초 ‘주거정비 총회 전자적 의결 서비스’의 실증특례 사업 획득을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에는 ‘온라인총회’와 ‘전자서명동의서’까지 사업개시를 승인받았다.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은 타사 대비 전자투표/서명 서비스는 물론 전자서명동의서부터 온라인총회까지 올인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서울시 시범사업 단독 수주를 위해 정보보안 분야 점검 통과 등 시스템 안정성과 기술력 또한 강점이다. 토지등소유자 입장에서는 타사와 달리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휴대전화 문자 수신만으로도 전자적 동의서 징구가 가능하여 편의성과 시간효율을 도모할 수 있다.

목동14단지 이상용 추진위원장은 “목동14단지가 대단위 재건축 단지인 만큼, 전자서명동의서를 활용하여 문서의 법적 효력과 업무절차의 간소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정비사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구성원들의 만족도와 신속한 사업 추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14단지 추진위는 이에 앞서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탁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사업 분야에서 총회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온 레디포스트는 ‘원스탑빌리지’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목동14단지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