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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 일단 덮고…다시 뭉치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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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석방 후 위기감에 "단일대오"
    李 '檢 내통' 발언 파열음 여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내부 공격’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날 선 비판을 이어가던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인사는 모두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공세를 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검찰 내통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부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비명계 인사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12일 서울 광화문 농성 천막에서 비명계 잠룡들과 시국 간담회를 한 게 대표적이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하루 뒤인 13일 이 전 총장을 따로 만났다. 이날 또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고, 최근 석방되면서 당내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생겼다”며 “이 대표가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이 조만간 다시 불거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장 “나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당내 일부하고 (검찰이) 다 짜고 한 짓”이라는 이 대표의 5일 발언에 비명계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김두관 전 의원은 공식 사과까지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시국 간담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 모임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대표가 통합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비명계를 만나 사진 찍고 밥 먹는 게 아니라 개헌이나 당내 민주주의 문제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는 가시적 조치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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