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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년부터 취업자수 본격 '감소'…"판매·교육직부터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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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경활인구 증가폭 10분의1로 줄어
    취업자 2029년부터 본격적 감소세
    경제성장 1.9% 위해 82만명 필요
    "청년·여성·고령자 취업 촉구해야"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국내 노동시장 '취업자 수'가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등에 취업자 수가 일시 감소한 바 있지만, 2029년 이후부터는 아예 감소세로 전환한다는 의미다. 취업자가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직종은 소매업으로 추후 26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봤다.

    17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2033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10년간 노동시장의 공급(경제활동인구)과 수요(취업자)를 전망하는 자료다.

    먼저 경제활동인구는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 동안 24만 8000명 증가한다. 하지만 과거 10년(2013~2023년) 동안 증가한 경활 인구 309만5000명에 비하면 증가폭이 1/10 수준으로 폭락할 전망이다.

    특히 해당 기간 취업자 수는 31만2000명 늘어나지만, 정작 후기인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후기에만 8만5000명이 줄어들게 된다.

    산업별로 분석한 결과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보건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복지업에서만 10년간 76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 등 기술혁신의 영향으로 출판업(소프트웨어개발 등)에서도 6만 9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온라인화·플랫폼화 등 산업구조 전환의 영향으로 소매업, 음식·주점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은 취업자수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소매업은 산업 전환 직격탄을 맞아 무려 26만4000명의 취업자수가 10년동안 사라진다.
    2029년부터 취업자수 본격 '감소'…"판매·교육직부터 소멸"
    직업별로도 고령화의 영향으로 돌봄, 보건 및 개인서비스직에서 큰 폭으로 취업자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돌봄보건·개인서비스 직에서만 42만1000명, 보건·사회복지직과 청소경비 단순직에서 각각 28만3000명, 14만9000명의 취업자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매장판매직에서만 23만90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전문가도 7만4000명의 취업자 감소가 예상됐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를 막으려면 82만1000명이 노동 시장에 추가 유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2033년까지 장기 경제선망 전망치인 1.9%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규모다. 심지어 고용 감소가 예상되는 제조업, 도소매업에서도 인구 감소 탓에 추가 필요 인력 숫자가 상당하다는 게 고용정보원의 설명이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여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 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력수요 변화가 분야별로 상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업종·직종별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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