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판·검사보다 '김·광·태·율·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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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 6곳 입사자 분석
신입 변호사 78% 'SKY' 출신
상위권 졸업생 판·검사 임용 '뚝'
신입 변호사 78% 'SKY' 출신
상위권 졸업생 판·검사 임용 '뚝'
18일 한국경제신문이 김앤장 광장 태평양 율촌 세종 화우 등 대형 로펌 여섯 곳의 입사자를 분석한 결과 올해 신임 변호사 200명 중 157명(78.5%)이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로스쿨 출신이었다.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 38명, 고려대 37명 순이었다. 2023년 257명 중 196명(76.3%)이 SKY 로스쿨 출신이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비중이 2.2%포인트 높아졌다. 1500억원대 실적을 내 7대(연매출 기준) 로펌에 진입한 법무법인 YK는 지난해 SKY 로스쿨 출신 신임 변호사 일곱 명을 영입했다.
대형 로펌에 인재가 몰리며 상위권 로스쿨 졸업생이 판사, 검사 등 공직을 선택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검사로 임용된 SKY 로스쿨 출신의 비중은 2014년 57.5%(40명 중 23명)에서 작년 25.6%(144명 중 37명)로 10년 새 31.9%포인트 떨어졌다. SKY 출신 신임 판사도 3년 연속 감소세다. 2021년 임용된 판사 79명 중 29명(36.7%)이 SKY 출신이었는데 2023년에는 87명 중 28명(32.2%)으로 줄었다.
대형 로펌들은 우수 인력이 다른 로펌에 가지 못하도록 학생을 ‘입도선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대형 로펌은 로스쿨 1, 2학년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재를 선점한다. 한 로펌 관계자는 “일부 대형 로펌은 서울대 로스쿨에서 똘똘하다고 소문난 학생에게 인사팀이 연락해 물밑 협상을 벌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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