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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스톡옵션으로 810억…"성과에 맞는 보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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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주식은 35만주에서 40만주로 늘려
    CEO 재임 10년간 순이익 10배, 주가 16배 뛰어
    사진=메리츠금융
    사진=메리츠금융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9만3000원 내외에서 행사했다. 12만원대인 현재 주가 대비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메리츠금융이 19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8월26~30일 주당 1만1430원의 가격으로 99만2161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실제 주식을 교부하지 않고 현금으로 차액을 보상받는 방식의 행사다. 당시 주가가 9만3000원이었다는 점에서 평가차익은 81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메리츠금융은 2015년 주주총회에서 그룹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했다. 행사 조건은 향후 5년간 계속 근무할 경우 2020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사이에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김 부회장은 기한 만료를 앞두고 스톡옵션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최희문 부회장은 김 부회장과 같은 시기 주당 2만8200원의 가격으로 42만6953주를, 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는 1만1430원의 가격으로 13만3501주를 각각 행사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18일 메리츠금융 주식 5만주를 주당 평균 9만8953원에 매입했다. 50억원어치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35만주에서 40만주로 늘어났다.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신뢰를 주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부회장은 2014년 메리츠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순이익은 2014년 2376억원에에서 지난해 2조3344억원으로 10배 불어났다.

    2014년 1월2일 주가는 6436원, 시가총액은 7791억원이었으나 2024년 말에는 각각 10만4000원, 19조8349억원으로 커졌다. 김 부회장은 경영 성과에 합당한 보상을 받았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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