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세우며 짚와이어·출렁다리 만들었더니…김천·영주, 관광객 몰려 지역 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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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예방 넘어 관광 자원화
보현산댐은 태양광 전기 생산
보현산댐은 태양광 전기 생산
김천 부항댐은 이 유역의 홍수 피해 저감과 경북 서북지역(김천, 구미 등)의 용수공급 등을 위해 건설한 댐이다. 높이 64m, 길이 472m 규모다. 사업비는 5561억원으로 공사비 2448억원, 보상비 3113억원을 썼다. 환경부는 댐 건설 당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상품을 함께 개발했다. 공사비의 15%가 넘는 384억원을 들여 짚와이어,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등을 만들었다. 환경부는 김천 부항댐이 수자원 확보, 홍수 예방 등 댐 고유의 역할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공사례는 낙동강 유역에도 있다. 낙동강 유역의 수질개선 및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1조10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영주댐’이다. 높이 55.5m, 길이 400m 규모의 영주댐은 공사비 3755억원, 보상비 7275억원을 썼다. 이곳은 공사비의 15%인 565억원을 지역개발비로 썼다. 가장 유명한 것은 캠핑장이다. 오토 캠핑장(80면), 숲속 캠핑장(50면), 취사장,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된 캠핑장은 2018년 개장 이후 지역주민의 여가시설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23년 방문객 수는 1만3000명에 달했다.
영주댐 내 용마루 공원을 잇는 2개의 출렁다리(150m, 70m)와 용혈 폭포(높이 62m)도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짚와이어(1.4㎞)와 모노레일(750m), 국내 두 번째 길이의 출렁다리(530m) 등 다양한 관광 상품도 인기다. 출렁다리는 개통 후 약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새롭게 기후대응댐을 설치할 때 주변 지역 정비 사업 추가금액 한도를 2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상향하고, 스마트팜 등 지역사회 수요가 높은 사업을 추가할 방침”이라며 “댐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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