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1억$ "당분간 '캥거루 장세'…밸류 매력株로 대응" [2025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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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3지점 부장과 조윤석 영업이사(사진·팀명 '도곡1억$')는 21일 '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이사는 2018년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우승자 출신이고, 김 부장은 지난해 상반기 대회에 출전해 부진한 증시 속에서도 선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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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에선 조선과 방산주 쏠림이 심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며 "장기 보유할 게 아니라면 무작정 주도주들을 쫓을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압축한 뒤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대회 기간 시장에 대해선 "정국 안정 이후 추경이라던지, 공매도 재개 등 다수의 이벤트가 있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미 국채 만기도래와 국채 금리 리파이낸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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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는 해외수출 실적이 확인되기 시작하거나 신규상장 종목 중 단기 급락한 기업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업황이 부진하거나 주가가 내려왔어도 서서히 해외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기업들이 있다"며 "지금처럼 장이 오르락내리락 할 때는 신규상장 이후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기업들에도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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