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전하는 SK증권 대구금융센터 '퀀텀점프' 팀(사진)은
'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전하는 SK증권 대구금융센터 '퀀텀점프' 팀(사진)은 "시장 중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세주에 집중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한편 과감한 '로스컷'(손절매)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경스타워즈
"시장 정중앙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할 겁니다. '위험(리스크) 관리'와 '수익률 제고' 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지름길이거든요."

'2025 상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출전하는 SK증권 대구금융센터 '퀀텀점프' 팀(사진)은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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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금융센터의 하다영 PB센터장을 주축으로 한경동 부장, 정수진 차장, 김명원 과장 등 네 명이 뭉쳤다. 지점 내 자발적으로 꾸린 '종목 스터디' 멤버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치열하게 주식 공부를 해보자'며 올 들어서부터 매주 한 번씩 만나 매크로와 시황, 개별종목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한경동 부장은 "지점에서 수많은 고객을 만나는 만큼 시장의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데 서로가 공감했다"며 "머리를 맞댄 김에 의기투합해서 성과로도 입증해 보자는 생각에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목표는 대범할수록 좋은 만큼 팀명도 '퀀텀점프'로 지었다. 고객의 수익률을 끌어올린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대회에서도 '퀀텀점프' 수익률을 노리겠단 각오다.

퀀텀점프 팀은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부장은 "지난달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였던 1.9%에서 0.4%포인트 낮춰 1.5%로 전망했다"며 "주식시장도 이런 상황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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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반도체주(株)의 강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부장은 "반도체 업황이 추세적 개선세로 돌아서면 상반기 삼성전자 주가가 6만5000원 안팎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반도체주가 증시를 이끌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런 시장에서 팀은 '불기둥을 뿜을 소수종목'에 집중해 수익률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업종별 철저한 분석을 거쳐 '실적이 호전되는 성장주'와 '이슈몰이를 하는 강세주' 등 5개 종목 안팎으로 추려 단기 매매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시장 주변부에 있는 종목에 한눈팔지 않고 이슈든 산업으로든 그 중심에 있는 종목에만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세부적으로는 반도체와 로봇, 제약 업종에서 종목을 선별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한 부장은 "특히 반도체주 중에선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 ISC 등 기업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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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원이 4명으로 다른 팀들 대비 많은 만큼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과감한 '로스컷'(손절매)과 '수익률 극대화' 전략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각 증권사에서 개인을 비롯해 팀을 이뤄 총 10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