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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비, '최고기온 50도' 이집트 트램에 스마트유리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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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유리 제조회사인 지투비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150대에 NSF스마트유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고기온 50도가 넘는 이집트 여름철 폭염에서도 커튼이나 블라인드 없이 자외선을 100% 차단하면서 냉방에 걸리는 부하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사진 / 지투비 제공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트램 사진 / 지투비 제공
    지투비는 1년6개월간 이집트 터널청의 알렉산드리아 트램사업의 철도 차량 150대, 약 25억원의 NSF스마트 유리를 납품한다고 19일 밝혔다. NSF 스마트 유리는 전기 신호에 따라 유리 내부의 나노크리스탈 입자가 정렬되거나 분산돼 햇빛을 투과·차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창, 자동차 선루프, 고속철도와 항공기 윈도우, 투명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철도차량 NSF스마트유리는 자외선을 100% 차단한다. 센서와 연동해 태양광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눈부심 방지와 시야 확보, 외부 소음 차폐 등 탑승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고 기온 50도를 웃도는 이집트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안정적 운행이 가능하도록 고온에 최적화된 각종 부품이 탑재됐다. 블라인드나 커튼이 필요 없고 냉방 부하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자외선 방지에 따른 내장재 열화 방지로 유지보수 비용도 줄여서 총 차량 운영 경비 절감이 예상된다.

    이번 계약은 철도 차량에 스마트 유리가 적용된 첫 사례다. 향후에도 국내외 철도 및 트램 사업에 미래 신기술인 NSF 스마트 유리를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최병인 지투비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고속 철도 및 도심형 트램사업에서 스마트 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향후 NSF 스마트 유리 기술은 이동수단인 철도 및 자동차 선루프 등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박진우 기자
    금융권 이야기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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