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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쓰면 상품권 드려요"…알고보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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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팀미션' 등 금융사기 집중 단속
    "리뷰 쓰면 상품권 드려요"…알고보니 '사기'
    상품 리뷰를 쓰면 상품권을 준다고 피해자를 유인한 뒤 돈을 뜯는 신종사기 '팀미션' 등에 대해 경찰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팀미션, 가상자산, 로맨스스캠(연인 빙자 사기)과 같은 사기와 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전화금융사기인 팀미션은 주로 "특정 상품에 대한 평을 작성하면 상품권을 지급한다"며 피해자에게 가짜 쇼핑몰 사이트 가입을 유인한다. 이후 공동구매에 참여를 권해 텔레그램 대화방 등으로 초대하고 '팀원'이 모두 참여하면 구매에 사용한 원금과 사이트 내 적립금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속인다.

    실제 대화방은 소비자로 가장한 조직원이 있는 경우가 대다수고, 범죄 조직은 받은 물품 구매대금을 받고 사라진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되는 명의도용 휴대전화·통장 등을 강력 단속하고, 불법 광고·가짜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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