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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공습 확대…중동 긴장 속 WTI 2주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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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공습 확대…중동 긴장 속 WTI 2주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확대하며 중동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자 국제 유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제재도 당분간 유가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1달러(0.31%) 오른 배럴당 6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16달러(0.22%) 상승한 배럴당 72.1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주(17~21일)에 1.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주에 2.1% 올랐다.
    최근 1개월 국제 유가(자료=오일프라이스닷컴)
    최근 1개월 국제 유가(자료=오일프라이스닷컴)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유가에 위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아슬아슬한 휴전을 이어오다가 지난 18일부터 가자 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 장관은 이날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 거부할 경우 가자지구 영토 일부를 영구적으로 점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가자지구의 더 깊은 지역으로 지상군을 추가 진격시킬 것이라고도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격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팔레스타인에서 634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공습 이후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 공습 이후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도 공습을 가했다. 22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전역에 있는 헤즈볼라 지휘 본부와 인프라 시설, 테러리스트, 로켓 발사기, 무기고를 공습했다고도 알렸다. 헤즈볼라가 접경지역인 메툴라 마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로) 발사된 로켓에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려고 구실을 꾸민다”고 반박했다.

    스티븐 아이네스 SPI자산관리 파트너는 “원유는 지정학적 호황과 거시경제적 역풍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이라며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작게나마 위험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압박도 당분간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국무부도 이란산 원유를 구매해 저장한 중국의 원유 터미널 한 곳을 제재했다.

    스콧 셸턴 TP ICAP 에너지 분석가는 “이란산 석유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부터의 제재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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