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확대…중동 긴장 속 WTI 2주 연속 상승 [오늘의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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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1달러(0.31%) 오른 배럴당 6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0.16달러(0.22%) 상승한 배럴당 72.1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지난주(17~21일)에 1.6%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주에 2.1% 올랐다.
스티븐 아이네스 SPI자산관리 파트너는 “원유는 지정학적 호황과 거시경제적 역풍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이라며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작게나마 위험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압박도 당분간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정유사와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국 국무부도 이란산 원유를 구매해 저장한 중국의 원유 터미널 한 곳을 제재했다.
스콧 셸턴 TP ICAP 에너지 분석가는 “이란산 석유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부터의 제재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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