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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구이' 즐겨 먹었는데…마트 갔다가 '뜻밖의 상황'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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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어 지난달 생산량 73% 감소
    소비자가격, 작년보다 23% 올라
    지난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사진=뉴스1
    지난 2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사진=뉴스1
    고등어, 갈치,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산지뿐 아니라 소비자가격도 올랐다.

    24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5606톤(t)으로 전달보다 72.5% 줄었다. 작년과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8.1%, 10.9% 줄어든 셈이다.

    센터 측은 어황이 좋지 않은 데다 기상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고등어 산지 가격은 지난달 kg당 5937원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28.4% 오른 것.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6.7% 올랐다.

    소비자가격(신선냉장)은 kg당 1만3620원을 기록했다. 평년보다 21.8%, 작년보다 23.3% 올랐다.

    지난달 갈치 생산량도 전달과 비교해 80% 감소한 917t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55.6%, 71.1% 줄어든 것이다.

    갈치의 산지 가격은 ㎏당 2만420원으로 전달보다 32.7% 올랐다. 소비자가격도 9% 오른 ㎏당 2만3110원을 나타냈다.

    오징어의 지난달 생산량은 전달보다 91% 감소한 194t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같은 달보다는 2%, 평년과 비교하면 91.3% 감소했다.

    오징어(신선냉장)의 산지가격은 전달보다 18.3% 오른 ㎏당 8059원을 기록했다. 작년과 평년 대비 각각 0.9%, 70.7% 오른 것이다. 소비자가격은 평년과 작년보다 각각 36.7%, 10.7% 올랐다.

    해양수산부는 기상으로 인한 조업일 감소와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달엔 어황 개선에 따라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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