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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지원 "나라 위해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더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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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정부 청와대서 '한솥밥' 먹던 사이
    오전 10시 헌재서 한 총리 탄핵심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나라를 위해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힌 총리가 조기대선을 치를 수 있는 능력과 민생경제, 미국과의 관계 등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보다)한 총리가 나라를 위해 더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한 총리 탄핵소추안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 주도로 한 총리가 탄핵소추돼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 이제와서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박 의원은 주장하고 있다.

    박 의원은 "제가 당직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일까 생각해본다면 흠결은 있지만 그래도 한 총리가 바람직하다"며 "최 대행은 아무것도 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과 한 총리는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박 의원은 2002~2003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한 총리도 2001~2002년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나이는 박 의원이 한 총리 보다 7살 많지만 부부동반 모임을 할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한 총리 저격수로 나서자 총리실과 정치권 안팎에선 "박 의원이 너무 강하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갑자기 박 의원이 한 총리를 두둔하며 나서자 "모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헌재는 오전 10시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한 총리는 즉시 파면된다. 이 경우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권한대행 체제가 유지된다. 인용에는 현직 재판관 8명 중 6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반면 헌재가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린다면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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