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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적분할 나선 로보티즈, 주가 하락 과도…매수 기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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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보티즈
    사진-로보티즈
    하나증권은 24일 로보티즈에 대해 "자율주행 로봇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 결정 이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오히려 피지컬 인공지능(AI) 부문의 재평가를 기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재호 연구원은 "로보티즈의 투자 포인트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액추에이터 제조 기술"이라며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되는 모든 관절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테슬라·구글 등 이미 굵직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자율주행 로봇 사업에 투입되던 자금이 액추에이터 기반 피지컬 AI 부문에 집중되면서 오히려 개발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2대주주인 LG전자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 상황으로 사업 협력 관계에 오히려 우호적이 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5월부터는 액추에이터뿐 아니라 신규로 협동 로봇인 오픈 매니플레이터-Y의 초도 물량을 공급할 예정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이익 성장, 글로벌 경쟁력 기반의 제품 공급 확대, LG전자 로보틱스 사업 계획 발표 등 피지컬 AI 부문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구간으로 현재 과도한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앞서 로보티즈는 지난 18일 자율주행 로봇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 로보이츠(가칭)라는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존속회사 로보티즈가 종속회사 로보이츠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분할 기일은 오는 6월1일이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이 다수 발생하는 로보이츠와의 분리를 통해 피지컬 AI 시장 선점을 위한 액추에이터 등의 사업에 집중하면서 그간 자율주행 로봇 사업에 투입되던 자금을 피지컬 AI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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