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복귀 일성 "급한 일부터 추스를 것…이제 좌우 없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들, 대립하는 정치권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해"
한 권한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기각 5, 각하 2, 인용 1' 의견으로 기각된 직후 직무에 복귀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87일 만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우선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국정을 최선을 다해서 이끌어 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과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우선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도록 하겠다"며 "제가 앞장서서 통상과 산업의 담당 국무위원과 민간과 같이 민관 합동으로 세계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대응을 준비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잘 우리의 발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우리 국무위원과 정치권과 국회, 국회의장님과 모두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모든 국민들이 이제는 극렬히 대립하는 정치권에 대해서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좌우는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우리나라가 위로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며 "저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복귀와 함께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미래 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과 정치권, 언론, 시민단체, 기업과 정부 국무위원들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