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이 "햇빛 대신 LED로 식물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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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 비슷한 식물생장용 조명
"채소 재배 어려운 국가로 수출"
"채소 재배 어려운 국가로 수출"

디에스이는 중국산 저가 공세에 맞서기 위해 주력 제품인 LED 전구 대신 기능성 조명 개발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140억원)의 10%에 불과하던 기능성 조명 매출 비중을 올해 최대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2018년부터 히포팜텍이라는 브랜드로 출시한 식물생장 LED 조명이다. 식물생장 조명은 빛의 파장을 조절해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스마트팜의 핵심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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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농업시장은 2020년 138억달러(약 20조원)에서 올해 220억달러(약 32조원)로 9.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몽골 현지 식료품 유통사인 아마그랜드와 손잡고 사막 한가운데에 히포팜텍 LED 조명을 설치한 수경재배 식물공장을 건설했다. 최근엔 한국식 딸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과 싱가포르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200억원으로 잡았다. 강 대표는 “몽골같이 채소 생산에 적합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도입이 늘고 있다”며 “국내외 스마트팜용 조명부터 자동 기상 유도 조명, 비타민D 생성 조명 등 차세대 조명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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