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공매도·탄핵선고…경계 구간 진입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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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리 증시, 오락가락하는 장세 속에서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첫 거래일이었던 오늘 시장은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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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다음주로 바짝 다가왔고, 탄핵선고가 임박했다는 경계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CB 3월 소비자신뢰지수 (25일 밤)

-유럽폐암학회 개막 (26일 밤)

-美 4분기 GDP 확정치 (27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7일 밤)

-美 2월 PCE 지수 (28일 밤)

-고려아연 정기 주총 (28일)



● 뉴욕증시 5주 만에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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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엔비디아 GTC, 연준의 FOMC와 같이 굵직한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에는 그간의 조정에서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4주간의 하락에서 벗어나 5주 만에 플러스 전환했고, 다우도 3주 만에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를 조금은 되돌린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저가 매수 유입까지 더해지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외국인, 삼성전자 2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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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증시와 디커플링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증시 흐름은 어땠을까요?

주가 등락률 기준으로 코스닥이 부침을 좀 겪었지만 코스피는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는 외국인 매수세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내내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졌고, 일주일치를 합산하면 2조원 가까이 샀습니다.

다만 오늘(24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94억원 소폭 순매도했는데, 앞으로 추이도 지켜봐야겠습니다.

● 트리플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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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증시 분위기가 체감적으로 괜찮다고 해도, 추세상승을 확신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 경제를 끌고가는 수출이 여전히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가 있습니다. 예고대로라면 4월 2일은 이제 열흘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지난 주말 사이에는 상호관세에 예외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한다"면서 예외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유연성'도 언급했는데 결국 국가별, 품목별 관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열어뒀다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있을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함께 우리 시장 공매도 재개, 탄핵심판 선고 등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일단 걷혀야 시장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