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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토큰으로 커피한잔…한은 '디지털화폐'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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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 실거래 테스트 돌입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다음달부터 ‘디지털화폐 실험’에 들어간다. 은행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바꿔 편의점, 카페,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부터 6월 말까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등 7개 은행 이용자 중 만 19세 이상 한국 국적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예금 토큰 전자지갑 개설 및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를 시행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각 은행 앱에서 전자지갑을 개설한 뒤 기존에 가진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바꾼 토큰은 교보문고,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과 K팝 굿즈를 판매하는 코스모(COSMO), 배달플랫폼 땡겨요 등 온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 테스트 기간 총전환 한도는 500만원이다.

    거래는 QR코드를 통해 이뤄진다. 전자지갑을 발급받은 은행 종류와 관계없이 대금 지급 및 수취가 가능하다. 판매 대금은 현금처럼 즉시 받을 수 있고 은행 등에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종료 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개선 사항을 반영한 뒤 거래 형태를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신연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문화부에서 공연예술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신연수의 3분 클래식]을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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