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21년 만에 복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실적 부진' 사조산업 대표로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21년 만에 복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76·사진)이 수산업 계열사인 사조산업 대표로 21년 만에 복귀한다. 수산 부문 부진이 2년째 계속되자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등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사조산업은 주 회장이 김치곤 대표와 함께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존 각자대표였던 이창주 대표는 사임 후 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 대표로 옮겼다.

    주 회장이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한 건 2004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21년 만이다. 주 회장은 1979년부터 약 25년간 사조산업 대표를 맡아왔다.

    사조산업은 주 회장의 부친인 고(故) 주인용 회장이 1971년 창업했다. 참치연승, 참치선망 등 원양어업과 참치캔 가공 사업 등을 주로 영위했다. 사조그룹이 대림수산, 오양수산, 남부햄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성장하는 동안 그룹의 모태 회사로 구심점 역할을 했다.

    최근엔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매출 6352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장남인 주지홍 부회장(48)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음에도 주 회장이 복귀한 건 그만큼 사조산업에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최상목 "여야 합의하면 마은혁 즉시 임명"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여야가 지금이라도 합의해 주면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헌법소원 심판 결과를 따르겠냐는 질의...

    2. 2

      "여야 협심 안하면 역사의 죄인될 것"…한덕수, 내란 국조특위서 작심비판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국가가 지금 처한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여야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야당...

    3. 3

      野, 檢 탄핵 반대한 검사 감사 요구…與 "의회 정치 아닌 조폭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검사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검사들에 대한 감사요구안을 강행 처리했다. 4일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등의 탄핵소추안과 함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