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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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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4월 2일, 이른바 '해방의 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상호관세가 광범위하기보다는 표적화될 것이고, 자동차 등 산업별 세금은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면서 24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관세 발표 때 많은 국가를 면제할 수도 있다"라며 보도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나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는 25%의 관세를 내야 한다"고 하는 등 여전히 예측불가능한 모습이어서 긴장을 완전히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많이 에너지를 사는 국가는 단연 중국입니다.

    1. 상호관세 광범위 No, 타겟 YES


    뉴욕 증시는 아침 9시 30분 0.5~1.5%의 큰 폭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주말 사이에 언론의 보도로 인해 상호관세 낙관론이 퍼진 덕분입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블룸버그는 지난 22일 소식통을 인용해 2일 관세 조치는 전면적이라기보다는 '더 표적화된'(more targeted) 형태가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일부 국가는 제외될 것이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특정 산업에 대한 관세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실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모든 국가에 매우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꿔야 한다. 모든 국가가 무역에서 우리를 속이는 것은 아니며 단지 몇몇 국가들만 그렇기 때문에 그 국가에만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의 범위를 좁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품목별 관세는 뒤로 미루고, 일단 상호관세부터 부과하는데, 그 대상도 이른바 '더티 15'(Dirty 15)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겁니다. '더티 15'은 미국과 무역에서 큰 흑자를 내면서도 미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국가들을 일컫습니다. 다만 WSJ은 "부과될 관세는 지난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수준이 될 것이며, 트럼프가 긴급 경제 권한을 사용해 4월 2일 관세를 즉시 발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21일) "관세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이를 확인하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4월 2일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주장과 부정적일 것이란 주장이 맞섰는데요.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긍정론이 크게 힘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S&P500 지수가 관세 이슈로 인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상호관세 발표는 이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해온 야데니리서치는 입장을 바꿨습니다. 야데니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관세 정책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WSJ 등이 관세 축소 등에 대해 보도했다"라며 "관세가 보다 표적화되고 협상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뉴욕 증시가 바닥을 만들고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UBS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주일 뒤 발표가 예정된 상호관세가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신중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 관세의 정확한 범위와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으며, 발표 후 몇 주 동안 보복 악순환도 가능하다. 잠재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 심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 주식이 올해 말 더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며, 단기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본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기본 사례에서 광범위한 선택적 관세와 대응으로 인해 경제가 작년에 비해 더디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역사적 추세인 약 2% 성장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또 미 중앙은행(Fed)은 지난주 올해 말까지 50bp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는 2025년 S&P500 기업의 건강한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4월 2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일부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도 증시가 오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언 에마뉘엘 전략가는 "뉴욕 증시는 다시 반등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강세장을 끝내는 요인(Bull Market Killers)은 지금 시장에 없다. 다가오는 4월 2일 관세 결정일(Tariff Day)에는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네드데이비스리서치는 "믿을만한 증시 격언 중 하나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것이다. 4월 2일 관세 발표가 다가오면서 주식의 매도 압력은 가라앉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PMI "경제 침체 아니다"


    오전 9시 45분에 발표된 S&P글로벌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제조업 PMI : 49.8 (2월: 52.7) → 3개월 내 최저치
    ▶서비스업 PMI : 54.3 (2월: 51.0) → 3개월 내 최고치
    ▶종합 PMI : 53.5 (2월: 51.6) → 3개월 내 최고치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제조업 PMI는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살짝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PMI는 반등해서 54.3을 기록했습니다. 3개월 내 최고치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를 잠재우는 보고서였지요. S&P글로벌은 "3월 서비스 활동의 환영할 만한 상승세는 1분기 말 더 강력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물론 불안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S&P글로벌은 "설문 데이터는 3월 경제가 연 1.9%의 속도로 성장했고 분기 전체로는 1.5%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2024년 말보다 성장이 둔화하였음을 나타낸다. 단기 위험도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 올해 첫 두 달 동안 공장 생산량이 관세 부과를 피하고자 일시 증가한 후 제조업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성장은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또 3월 서비스 부문 상승세 중 일부는 1, 2월 악천후에서 회복된 때문으로 일시적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모든 업종에서 지불 가격이 23개월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S&P글로벌은 "3월 조사에 따르면 공급업체가 관세 관련 가격을 인상하면서 비용이 더 급등했다. 기업의 비용은 이제 거의 2년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시카고 연방은행이 발표하는 2월 전미경제활동지수(Chicago Fed National Activity Index)는 0.18을 기록해 전월(-0.03)보다 개선됐습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생산과 고용이 개선되면서 전미경제활동지수가 반등했다. 일반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데이터는 아니지만, 경제가 침체로 치닫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런 데이터가 나온 뒤 뉴욕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 수준이 아니고, 관세가 적당한(?) 수준에서 부과된다면 지금 금리가 낮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 10분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8.6bp 오른 4.338%, 2년물은 9.3bp 오른 4.041%에 거래됐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링겐 채권 전략가는 "지난주 Fed가 예측 가능한 미래에 금리를 동결하는 걸 선호한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2년물 금리는 여전히 익숙한 범위에 안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의 2025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도 지난 주말 71bp 수준에서 오늘 61bp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3. 트럼프 "많은 국가 면제"


    흥분이 살짝 가라앉으려던 오후 1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왔습니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자리에서 관세에 대해 여러 가지 발언을 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럼프는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I may give a lot of countries breaks)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상대국 관세보다 더 좋게(nice) 대할 수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너무 많은 관세를 부과해서, 똑같이 때리는 것이 민망할 정도지만,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발표를 4월 2일에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2일 발표에는 모든 관세가 포함되지 않는다.
    -자동차에 대해서는 아주 빨리, 앞으로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다. 머지않은 시점에 의약품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목재와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도 발표할 것이다.
    -베네수엘라와 사업하는 데 대한 관세(25%)는 기존 관세에 추가된다.
    -Fed가 금리를 인하하기를 희망한다.

    관세에 대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발언이 섞여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라는 발언에서 주말 사이 언론의 보도가 옳았음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트럼프 발언이 나온 뒤 뉴욕 증시는 상승세를 가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포괄적 관세에서 살짝 물러나기로 했을까요. JP모건 분석에 따르면 여러 가지 상호관세 시나리오에서 미국의 성장률이 나머지 세계보다 더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옵니다. 즉 1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성장률은 0.6%포인트 감소하지만, 세계 성장률은 0.3% 줄어든다는 겁니다. 부가가치세(VAT)에 대해 상호관세를 매기면 미국 성장률은 0.7% 타격을 받고, 세계는 0.4% 성장 감소를 겪게 됩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4. 테슬라 12% 폭등


    오후 4시 S&P500 지수는 1.76%, 나스닥은 2.27%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도 1.42% 올랐습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55%나 뛰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상승세는 광범위했습니다. 유틸리티(-0.01%)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고 그동안 소비 감소 우려에 눌려온 임의소비재는 4.07%나 폭등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임의소비재에 속한 테슬라가 11.93%나 뛴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파이퍼샌들러는 "브랜드 훼손에 대한 불안은 과도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은 수요를 다소 떨어뜨렸지만, 공급문제가 1분기 두 자릿수 인도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공장폐쇄로 모델 Y 생산이 제한되어 수요가 높아도 인도가 제약되었다. 신제품과 로보택시 출시 임박에 따라 목표주가 450달러를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딥워터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파트너는 "이제 대부분 투자자는 테슬라 1분기 인도량이 두 자릿수 감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주가는 오르고 있다. 오늘 폭등은 투자자들이 로봇(FSD, 사이버캡, 옵티머스)과 AI 등 회사의 장기적 비전을 믿는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엔비디아(3.15%), 메타(3.79%), 알파벳(2.25%) 등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도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5. 매수해도 될만한 랠리일까


    랠리가 이어질까요? 상호관세에 대한 공포가 조정을 불렀었는데, 상호관세가 그리 걱정스럽지 않다면 시장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알리안츠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전략가는 "상호관세에 대한 불안이 다소 줄어들면서 시장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위험 관점에서 볼 때 관세 확대나 보복은 항상 우려 사항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더 집중적이고 전술적인 전략을 선택한다면 무역 전쟁 위험은 감소할 것이다. 상호관세가 보다 약한 형태로 시행된다면, 이를 미국 경제 성장의 잠재적 상승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S&P500 지수는 단숨에 200일 이동평균선(5752)을 넘어 5767.57까지 뛰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상승 추세를 되찾은 것입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적 분석사는 "S&P500 지수는 지난주 0.5% 상승해 4주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약세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인 시장은 견뎌냈다. 항복 신호는 보이지 않았다. 시장 폭이 개선되었고 20일과 50일 이동평균선도 유지되었다"라면서 "우리는 약세를 극복하고 랠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변동성 지수(VIX)는 9.34% 떨어진 17.48로 마감했습니다. VIX 선물의 기간 구조(term structure)를 보면 이번 주 금요일 2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발표 때 높아지고 4월 2일 '해방의 날'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계절성도 긍정적입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증시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역사적으로 약한 계절성 기간을 지나 지금은 매우 강한 시기에 있다. 우리의 계절성 도구를 보면 이번 주, 다음 달의 최근 10년 동안 평균 움직임은 90분위(상위 10%) 이상에 들어간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대한 자금 흐름이 지금부터 4월 중순(세금납부일)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골드만은 "1928년부터 과거를 돌아보면, 3월 하반기는 계절적으로 험난했고, 올해도 (아직까지는) 마찬가지였다. 나쁜 헤드라인 뉴스가 없다면 4월 2일에 장애물을 넘을 것이고, 이 날짜 이후에는 공격(매수)할 시간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정 10%로 끝났나…GS "4월 2일 이후 매수"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나일스인베스트먼트의 댄 나일스 설립자는 "미국과 무역 불균형이 있는 ‘더티 15’ 국가에만 관세를 부과하면 이번 주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인해 예상했던 랠리에 연료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4월 2일 덜 부담스러운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1분기 어닝시즌 전까지 랠리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일스가 1분기 어닝시즌 전까지 좋을 수 있다고 한 것은 1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500 기업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는 올해 초 1분기 성장률 추정치 11% 이상보다 상당 폭 낮아진 것입니다.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추정치를 낮추고 있으며, 이는 이 기간에 대한 더 많은 비관론의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JP모건의 대체자산팀은 S&P500 지수가 5200~6000 범위에서 머물 것이란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JP모건은 "우리는 2주 전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 투자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해 전술적으로 신중하게 돌아섰다. 이는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추기에 충분했다. 무역 긴장에 대한 명확성은 임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발표된 관세 면제 및 연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이미 2%→7%로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범위한 상호관세와 25% 산업별 관세가 부과된다면 약 11%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성장에 대한 우려를 유지할 것이다. '덜 대립적인 무역 정책'은 현재로서는 우리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며, '트럼프 풋'은 여전히 없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김현석 기자
    시장은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맞습니다. 시장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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