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파면 예측 모두 어긋났다"…불안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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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된 느낌" "국민 사법 시스템 의심"
'尹 파면' 기정사실 여겼던 민주당 '불안'
'尹 파면' 기정사실 여겼던 민주당 '불안'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은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서 "상황이 너무 수상하다. 이해할 수 없는 전개"라며 "아무리 늦어도 3월 14일 이전에는 윤석열의 파면 선고가 날 것이라 확신했던 모든 예측이 어긋났다. 갑자기 모두 바보가 된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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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헌재가 원칙을 깨고 선고 일자를 미뤄온 과정에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게 아닌지 우려되는 이유"라며 "최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도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소식이 자꾸 전해진다. 재판부가 정략적 사법 살인 압박에 굴하지 않으리라 믿고 싶지만, 정상적 믿음이 흔들릴 지경"이라고 했다.
국회 윤 대통령 탄핵소추단 소속인 이용우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한덕수보다 늦은 윤석열 선고로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며 "아직 선고기일조차 지정되지 않았다. 우리 사법 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가 의심받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더 이상 국민들을 의심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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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 총리 탄핵 기각으로 결론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기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30번 탄핵에 9:0 완패. 이제 10:0 '콜드게임 선언'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민주당을 향한 민심의 탄핵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국가적 혼란을 끝내기 위해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선고해 직무에 복귀토록 해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윤 대통령에 대한 심판도 조속히 기각해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길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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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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