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면'…산청 산불 희생자 4명, 슬픔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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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식에는 유족들 뿐 아니라 창녕군에서 지원 나온 공무원들도 참석했다. 발인식이 끝날 무렵 일부 유가족은 끝내 실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들은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일원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다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산청 구곡산 7부 능선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갑작스러운 역풍에 의해 고립되면서 변을 당했다. 이들 외에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창녕군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를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전날부터는 창녕군민 체육관에 산청 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업무 중에 사망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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