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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가 "尹 파면,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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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문학계 尹 파면 촉구 성명 참여
    "훼손되지 말아야 할 가치 믿는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 사진=연합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 / 사진=연합뉴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한강은 25일 국내 문학계 종사자 414명이 참여하는 윤 대통령 파면 촉구 한 줄 성명에 이름을 올려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라고 했다.

    앞서 한강은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 노벨상박물관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바라건대 무력이나 어떤 강압으로 언론을 막는, 그런 방식으로 통제를 하는 과거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문학계 종사자 성명에는 한강을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김초엽·김호연·박상영, 시인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이 참여했다.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썼고, 정보라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고 했고,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고 했다.

    김초엽은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 빨리 파면 좀!"이라고 했고, 박상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라"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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