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이미선 퇴임전 묵힌 사건 털어내야…尹 선고 이번주도 넘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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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덕수 탄핵, 27일 일반 선고
중요 사건 결론 내기엔 일정 빠듯해
중요 사건 결론 내기엔 일정 빠듯해

25일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매달 정례적으로 해 온 일반 사건 선고를 이번 주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며 “이날 중 선고 목록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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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 사건이 일반 사건 선고와 같은 날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헌재는 지난 1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건을 마지막 주 목요일인 23일에 다른 사건들과 함께 처리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사건의 경우 쟁점이 훨씬 복잡한 데다 이미 한 대행 사건을 결론 내린 터라 이번 주 중 또 한 번의 대형 사건 선고는 없을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역대로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가 있었던 금요일(28일)을 가정한다면 늦어도 26일까지는 선고기일을 지정해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쪽에 통지해야 한다. 다만 헌재가 이틀 연속 선고기일을 잡은 전례가 1995년 12월이 마지막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4일, 27일이 선고일로 잡힌 이번 주는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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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연구관 출신 한 변호사는 “한국의 대통령 탄핵 사건 결정문은 전 세계 헌법기관에 교본이 된다”며 “흠결 없는 결정문을 위해 선고가 지연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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