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사내이사였는데…'클럽 버닝썬' 운영사 파산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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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3부(부장판사 강현구)는 지난 18일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간이파산을 선고했다. 간이파산은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재산이 5억 원 이하일 때 진행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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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청산 절차에 돌입하면 오는 4월 11일까지 채권이 신고된다. 같은 달 29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실시하고 채권자 집회에서는 영업 지속 여부 등에 대한 결의가 이뤄질 수 있다.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와 채권액 등을 파악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 2018년 2월 개업한 클럽 버닝썬은 그해 발생한 폭행 사건 이후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설 등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휘말리며 2019년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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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성매매 알선, 상습 도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된 뒤 지난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승리와 그의 동업자가 운영하는 업소의 경찰 단속 정보와 수사 무마 대가로 주식을 받은 혐의,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규근 총경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 일부와 자본시장법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벌금 2000만 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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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소후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항저우의 한 나이트클럽에 출몰한 승리가 포착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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