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청구서' 들고 방한한 알래스카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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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정책 연속성 보장돼야"
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우리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접견한 데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났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던리비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알래스카 협력과 한·미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앞서 알래스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일본과 대만 수준의 약속은 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대만은 최근 국유 석유기업인 대만중유공사(CPC)가 나서 알래스카 LNG 구매·투자 의향서(LOI)를 맺었고, 일본도 지난 2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방미 때 참여 의향을 나타낸 바 있다.
안 장관은 던리비 주지사에게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대미 투자를 하려면 주요 정책과 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국내 에너지·철강업계의 우려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이 알래스카 상품의 최대 수입국(11억7000만달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했고, 저녁에는 철강·강관 기업인 세아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다. 26일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SK·한화그룹 등의 고위급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하지은/김형규/도병욱 기자 hazzys@hankyung.com
던리비 주지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접견한 데 이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났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던리비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한·알래스카 협력과 한·미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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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던리비 주지사에게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대미 투자를 하려면 주요 정책과 제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국내 에너지·철강업계의 우려를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이 알래스카 상품의 최대 수입국(11억7000만달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했고, 저녁에는 철강·강관 기업인 세아그룹 고위 관계자들과 만찬을 했다. 26일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포스코·SK·한화그룹 등의 고위급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하지은/김형규/도병욱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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