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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3월 소비자신뢰지수 92.9…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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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 전쟁과 연방정부 해고에 소비심리 급격히 악화
    미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12년만에 최저
    사진=AFP
    사진=AFP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미래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는 12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

    25일(현지시간) 미국 컨퍼런스 보드는 3월 소비자 신뢰도 지표가 전달보다 7.2포인트 하락한 9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94, 월스트리트저널은 93.5를 예상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98.3을 기록했으며 이는 100.1로 수정됐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트럼프가 당선된 12월 이후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더욱이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1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가 11월에 당선된 직후에는 세금 감면,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인 백악관에 대한 낙관론으로 기업과 가계의 신뢰도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그러나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관세 위협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추겨 주식 시장도 하락을 계속해왔다. 계속된 관세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고,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대규모 해고 등으로 미국 경제 성장을 지탱해온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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