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조원 규모 ESS 수주...美진출 대만업체에 ESS 배터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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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25일(현지시간) 델타와 ESS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델타는 대만 IT(정보통신) 대기업으로 테슬라와 애플 등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델타가 미국 ESS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를 찾는 과정에서 배터리 강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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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의 주택용 ESS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JF2 배터리 셀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전버전인 JF1에 비해 에너지밀도를 20%이상 높인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배터리는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번 계약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수입 관세가 상향되고 있어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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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은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고효율 ESS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국 주거용 에너지 환경을 위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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