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테슬라 제치더니…'억대' SUV로 한국 상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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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급 전기차 지커, 한국 법인 설립
중형 SUV 출시 7X 유력
유럽 가격은 8000만∼1억원
중형 SUV 출시 7X 유력
유럽 가격은 8000만∼1억원

27일 대법원 법인등기기록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달 28일 '지커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코리아 주식회사'(이하 지커코리아)라는 상호로 법인을 설립했다. 지커코리아는 법인 설립 목적을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수입 사업', '자동차 및 이와 관련된 제품들의 유통·판매·서비스 사업', '자동차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과 소재의 개발·제조·가공·판매·임대·서비스업' 등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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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7X 들여오나...업계 주목
업계는 지커의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초기 모델로 들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 7X의 상표를 출원했기 때문이다. 지커는 왜건 '001', 세단 '007', 소형 SUV 'X'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중형 전기 SUV는 수입차 간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아우디 SQ6 e-트론, 제네시스 일렉트릭파이드 GV70, BMW iX, 폴스타4 등이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토레스EVX가 유일하다. 지커가 7X를 국내에 들여오면 쟁쟁한 수입차와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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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가 국내에 상륙할 경우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보면 BYD에 이어 지리그룹이 전년 동월 대비 58.5% 증가한 15만2000대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테슬라(9만1000대)도 제친 것이다. 지리그룹의 경우 지커, 하이브리드 전용 브랜드 갤럭시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긴 하지만 브랜드 파급력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얘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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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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