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자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후 3시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8000원(8.35%) 오른 3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급격히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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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 서면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 같은 산업은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과 기술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공정 기술 등에서의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시장 공략 강화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글로벌 에너지 관리업체인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전력적 제휴를 맺고 미국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5년 간 총 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