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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트레이드 순항…하루 거래대금 2.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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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등 대형주 편입 효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하루 거래대금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증시 대표주의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수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전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4974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24일) 넥스트레이드 거래액(1조9376억원)보다 28.89% 증가한 수치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달 24일 거래 종목을 350개로 확대했다. 대형주 거래 전인 지난 21일(1464억원)보다 17배(1605.87%) 뛰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14조3217억원)의 17.44%에 달하는 금액이다.

    정규장 거래 비중이 높았다. 이날 전체 거래대금의 82.91%(2조707억원)가 메인마켓으로 쏠렸다. 두 거래소 중 유리한 조건으로 주문을 넣어주는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이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OR은 최선집행기준에 따라 주문 시점에 매매 수수료와 가격, 유동성 등을 고려해 집행된다. 최선집행의무는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체가 고객 주문을 최상의 조건으로 실행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의미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다. 같은 날 프리마켓(2427억원)과 애프터마켓(1840억원) 비중은 각각 9.72%, 7.37%에 불과했다.

    이달 1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초유의 ‘7분 먹통’ 사태 당시 넥스트레이드 유가증권시장에선 약 6억5000만원이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총 110개 거래대상 종목 가운데 100개 종목의 거래 체결이 이뤄졌다. 이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49개 종목이 매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증권사에서 일부 주문이 넥스트레이드로 전송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량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말 총 800개 종목의 거래가 시작되면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이 더 늘어나 시장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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