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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급 광고스타' 김수현의 몰락?…2주만에 100만명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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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만명 감소
    김새론 유족 "27일 기자회견 열겠다"
    미성년자 때 교제 증거 제시될지 관심
    사진=뚜레쥬르 SNS
    사진=뚜레쥬르 SNS
    사망한 배우 김새론을 둘러싸고 전 남편, 전 남자친구까지 등판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추악한 고발전이 연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과거 연인이었던 김수현을 둘러싼 '미성년 교제 여부'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 유족 측이 "미성년 때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27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김수현은 교제 자체를 부인해오다 증거 사진이 등장하자 하는 수 없이 이를 번복하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간 교제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진실공방 끝에 S급 광고모델로서의 입지에도 타격을 입고 궁지에 몰리게 된 김수현. 실추된 이미지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미성년자와 교제라는 또 다른 차원의 비난도 직면하게 될지 내일 열릴 기자회견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눈물의 여왕' 등 출연작품의 잇따른 흥행에 중화권을 중심으로 수백억대 광고 수익을 거두는 등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그가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광고 손절, 작품 공개 보류에 이어 대만에서 개최 예정이던 팬 미팅까지 취소됐다.

    지난 12일 2126만명에 달하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26일 현재 약 100만명이 빠져나간 2026만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과 군대에서 보낸 손 편지가 공개된 후 이틀 만에 약 64만4000명의 팔로워가 급감했다.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지난 25일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되었던 김수현 팬미팅이 일정 조정으로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팬미팅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며 "안전상 이유"라고 추가 설명했다.

    팬미팅 티켓이 완판된 상황에서 국내 비판 여론이 높아도 이를 강행하는 듯했으나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논란에 결국 팬미팅을 취소하게 된 것. 일각에서는 팬미팅 취소 위약금이 약 13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새론 사망 후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김수현의 나이는 28세, 김새론은 16세로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 편지 공개 등 추가 증거가 속속 공개되자 광고계가 너 나 할 것 없이 김수현 손절에 나섰다. 프라다, 홈플러스, 신한은행 등 김수현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던 업체들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 뚜레쥬르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브랜드당 연간 7~10억원의 모델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광고비의 2~3배 해당하는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다.

    이에 김수현의 광고 위약금 규모는 2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고계는 물론 방송가, OTT업계도 김수현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던 '넉오프'는 기약 없는 공개 보류를 결정했다. 김수현이 출연하던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도 편집, 결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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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은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회당 2억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는다고 알려졌고,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에서 5억원 이상 받는다고 전해졌다.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전작 tvN '눈물의 여왕' 출연료 8억원 설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었다. 김수현의 '넉오프' 출연료는 대외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OTT 출연료가 통상적으로 방송사 드라마보다 높다는 점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김수현의 논란으로 공개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그 책임 역시 김수현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제작비의 2~3배 정도를 위약금으로 지불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넉오프'가 공개되지 못할 경우 단순 계산으로 1800억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추측한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부 변호사는 김새론과 김수현의 교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공개하고, 김새론 유족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과거 사진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5년부터 사귀었다는 주장이 확인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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