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제적' 현실화에…의대생들 '추가 복학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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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는 지난 21일까지 등록을 마감한 데 이어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26일까지 복학 신청을 받았다. 미등록자 뿐만 아니라 이날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28일 최종적인 제적 통보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고려대는 이미 지난 21일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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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의대 관계자는 "해당 면담이 제적에 대한 '구제 절차'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면담 결과를 종합해 본교 등과 협의해 최종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복학 신청을 마감한 전남대에서도 추가 복학 절차에 대한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측은 마감 이후의 복학 신청 건을 승인할 수 있는지 내부 규정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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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소리가 복귀 마감을 앞둔 의대생의 결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7일이 복귀 마감 시한인 서울대 의대생들은 26일 밤 복귀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거친다. 이들은 등록과 휴학 여부를 놓고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의대생들은 지난 1월에도 복학 여부를 두고 비공개 투표를 했다. 당시 복귀 찬성 의견은 23%로 지난해(17%)보다 많아졌다.
고재연/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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