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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소유업체, "이해상충" 비판에도 코인 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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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시장 커진 스테이블 코인 발행
    당선 직후 트럼프 밈코인으로 5억달러 모금하기도
    사진=AFP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아들이 소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밈코인 발행으로 윤리적 이해상충 비판에도, 코인 사업을 확대중이다.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에는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 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월드 리버티는 성명을 통해 USD1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달러,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지원되며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테더와 USDC 등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은 2,370억 달러가 넘는다.

    스테이블 토큰은 최근 몇 년간 발행자에게 수익성이 높아졌다.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자인 테더는 작년에 1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취임 직후에는 밈코인을 발행해 5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들로부터 모금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2개월 전에 설립된 월드 리버티는 트럼프와 그의 세 아들, 그리고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잭의 아버지인 부유한 부동산 사업가 스티브 윗코프가 설립을 발표했다.

    그러나 1월에 밈코인 출시 등 그의 암호 화폐 사업은 잠재적인 이해상충문제로 정부의 윤리 전문가와 디지털 자산업계의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은행 같은 중개자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 월드 리버티 벤쳐는 지난 주에도 $WLFI라는 암호화폐를 판매해 5억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뉴욕 결제 인프라 기업 보더리스닷엑스와이지의 CEO인 케빈 레히티니는 트럼프의 USD1이 테더와 USDC를 발행한 기존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USD1이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블록체인에서 출시되며 앞으로 다른 블록체인에서도 USD1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코인의 준비금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트코가 보관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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