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사진=한경DB
배우 김수현/사진=한경DB
배우 김수현의 대만 팬미팅이 취소됐다는 현지 보도에 소속사가 '연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한경닷컴에 "안전상의 이유로 김수현 씨의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추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취소가 아닌 연기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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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대만 팬미팅 취소설은 지난 25일 현지 브랜드 세븐일레븐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는 30일 가오슝 벚꽃축제 기간 중에 진행 예정이었던 배우 김수현의 팬미팅을 취소한다"는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세븐일레븐은 "팬미팅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주최 측이 팬미팅 티켓값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현은 대만 세븐일레븐의 모델로, 오는 30일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 겸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팬 미팅 위약금은 3000만 대만달러로, 한화 13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행사 취소로 김수현이 13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지에도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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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기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해당 주장을 하던 유족과 이를 전한 유튜브 채널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후 유족들이 김수현의 친필 편지와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지자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미성년자 교제 의혹 여파로 김수현이 출연 중이던 MBC '굿데이'는 출연분 통편집과 함께 이를 위한 결방 소식을 전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시즌1을 공개하고, 이미 시즌2까지 촬영 대부분을 마무리했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넉오프'마저 무기한 공개 연기가 확정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