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이번주 내내 오르네"…고수들 'LG엔솔'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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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는 현지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의 ESS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수천억원 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소식 영향으로 최근 한 달 사이 8% 이상 떨어졌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역시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진적 업황 회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2% 상향한다"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조4000억원으로 7분기 만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은 미국 관세 등 정책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유럽 지역 판매는 탄탄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반도체 세정 및 코팅 전문 기업 코미코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 개선세에 한 달 사이 28% 급등한 종목이다.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공정 작업 특성상 부품 세정 및 코팅은 수율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외 법인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순매수 3위는 네이버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23만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다시 주가가 주춤세다. 이날 주가가 2%가까이 하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했다.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지 8년만이다. 업계에선 매출 10조 원 시대를 연 최수연 대표와 함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순매도 2위는 SK하이닉스다. 최근 한 달 사이 5% 넘게 상승했다. 최근 업황 회복 기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율 인하를 시사한 영향으로 이날 오전 3% 이상 뛰고 있다. 주가 급등으로 이익 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3위는 삼성중공업이다. 올해 조선주 랠리에 힘입어 20%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한화오션이 각각 순매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들 모두 올해 각각 15%, 78.31%씩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빠르게 차익을 보려는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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