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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공격 받은 우크라, 유럽서 역대 최대 규모 가스 수입 예고…가스 가격 더 오를까[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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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공격 받은 우크라, 유럽서 역대 최대 규모 가스 수입 예고…가스 가격 더 오를까[원자재 포커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지속적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받자, 유럽연합에서 가스를 수입하기로 했다. 피해가 컸던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에서도 비축량이 상당 부분 고갈된 상황이라, 유럽 가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DTEK의 드미트리 사카루크 거래부문 대표는 “올해 4월부터 내년 4월까지 최대 50억㎥의 가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시즌에 수입한 최대량인 10억㎥보다도 다섯 배 많은 양이다. 우크라이나는 현지 가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량을 유럽에서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U산 가스 수입 폭증한 우크라이나(사진=블룸버그 통신)
    EU산 가스 수입 폭증한 우크라이나(사진=블룸버그 통신)
    사카루크 대표의 발언은 이날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흑해 휴전 및 에너지 인프라 상호 공격 일시 중단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는 발표와 맞물려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가스 시설은 러시아가 겨울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광범위한 타격을 입었다.

    사카루크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에는 주로 연료가 정제된 뒤 운반 시스템에 재주입되는 지점에만 공격이 이뤄졌다면, 최근 공습은 우크라이나 주요 가스 생산업체를 겨냥해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나프토가즈의 생산량은 70% 급감했다. 협정에 따라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중단되더라도 우크라이나의 가스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추가 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문제는 유럽에서도 가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의 가스 가격은 1년 전보다 50%가량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는 내년 겨울에 얼마나 많은 가스가 필요할지 정확하게 파악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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