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안동으로 확산되는 산불. /사진=뉴스1
의성서 안동으로 확산되는 산불. /사진=뉴스1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역대 6번째로 많은 산불 사망자 수를 기록하게 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사망자는 △영덕 7명 △영양 6명 △청송 3명 △안동 2명 등 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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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산불로 가장 많은 사망자 수가 나온 해는 1989년으로 26명이 사망했다.

1989년 3월 19일 홍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동네 청년들이 나섰다가 불길에 휩싸여 숨지는 사건이 났다. 차량 15대, 헬기 1대가 동원됐고 산불은 5시간만에 진화됐지만 모두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해는 1995년으로 25명이다. 1995년 4월 7일 경남 창녕에서는 하루 동안 총 18건의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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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해는 1993, 1996, 1997년으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경북 북부의 사망자 18명 중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라고 밝혔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