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밀크티 차지, 나스닥 IPO 추진…1억달러 조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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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는 이날 종목명 ‘CHA’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차지는 IPO를 통해 최대 1억달러(약 1464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차지는 올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첫번째 미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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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준지는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성공에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차지를 세웠다고 알려졌다. 차지는 100여개국 차 애호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세계적으로 30만명 이상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며 연간 150억잔의 갓내린 차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차지가 나스닥 상장에 나선 가운데,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월~2024년 1월 미국 3대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수는 5% 감소했다.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정치적 압박이 커지면서 중국 기업의 미국 IPO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중국 패스트패션업체 쉬인은 미국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뉴욕 상장이 무산되면서 런던증시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쉬인의 수익성 우려가 커지면서 런던 상장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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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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