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마이크로스트래티지 따라' 비트코인 베팅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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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대여 본업 부진에 새 성장동력 모색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 날 두번째 우선주 매각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 날 두번째 우선주 매각

한 때 대표적 밈주식으로 꼽혔던 게임스탑은 전 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투자에 대해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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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의 비트코인 베팅 전략의 영감이 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미국내에서 대차대조표상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39억1,000달러 가치에 달하는 암호 자산을 소유했으며 올들어 꾸준히 비트코인을 구매해 현재 약 50만개를 넘게 보유중이다. 금액으로는 450억달러에 달한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 마련을 위해 올들어 두번째로 우선주 850만주를 매각했다. 지난주에 발행된 신규 우선주는 이 날 나스닥에서 STRF 티커로 거래가 시작됐다. 공모가 85달러에서 약 10% 상승한 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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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이 회사의 공시서류에 따르면 CEO인 르퐁이 새로운 우선주 6,000주를 매수했고 다른 두 회사임원도 우선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새 우선주 가격을 매력적으로 본 것으로 해석됐다.
이 회사의 내부자들은 그러나 보통주 매수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켓워치배런스 칼럼은 이 회사의 보통주 주가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의 약 두배에 거래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대차대조표상 작년 말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비트코인을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회사는 마라톤디지털이다. 32만2천달러 어치의 암호 자산을 보유중이다. 3위는 라이엇플랫폼으로 16억5,000만달러 어치의 암호 자산을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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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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