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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민 서울대병원 교수, 슈퍼 호르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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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호르몬' 책 표지
    '슈퍼 호르몬' 책 표지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20년 넘는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간 '슈퍼 호르몬'을 출간했다. 이 책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을 넘어 치매와 노화, 죽음까지 다루며 호르몬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슈퍼 호르몬은 세계를 움직이는 슈퍼 호르몬의 등장, 호르몬 발견의 역사로 보는 질병 해방의 서막 등 9장으로 구성됐다.

    최근 각광받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포함한 다양한 호르몬 치료제가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지방간, 신장 질환 등 여러 만성 질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호르몬이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외에도 심혈관 질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호르몬의 작용 원리와 메커니즘을 풀어내고, 호르몬을 통해 질병과 노화를 늦추는 치료제의 탄생 과정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GLP-1을 포함한 장 호르몬들이 신경계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고 호르몬이 미래 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호르몬 연구가 질병 예방과 수명 연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GLP-1을 비롯한 장 호르몬이 혈당과 체중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각종 만성대사질환을 개선한다"며 "이 책은 호르몬에 관한 현대 의학의 현주소와 전망을 통해 독자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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