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상하이 패션위크'서 K브랜드 뽐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세계

    비건타이거 등 4개 브랜드 지원
    개별 부스 세우고 상담·수주

    해외바이어 대상 사전 마케팅
    계약 체결시 수출 전과정 지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상하이 패션위크’ 쇼룸에 외국인 소비자가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상하이 패션위크’ 쇼룸에 외국인 소비자가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이달 29일까지 전 세계 패션·유통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 국내 브랜드들과 함께 공식 패션 수주전시회인 ‘모드 상하이’에 쇼룸을 연다. 이번 상하이 쇼룸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K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를 비롯해 스티밀론, 비엘알, 토이뜨 등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쇼룸에서 해외 성장성이 검증된 브랜드 4개를 엄선해 이번 수주회에서도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이달 29일까지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이달 29일까지 ‘상하이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단일 브랜드의 정체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브랜드마다 개별 부스를 세웠다. 행사 기간 중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초대장 발송 및 소셜미디어 홍보 등 신세계 네트워킹을 활용한 사전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이 오직 상담과 수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통관, 물류 등 수출 전 과정에서 브랜드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도 지원할 계획이다.

    K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출범 초기부터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3년에는 약 160여개의 입점 브랜드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자체 도매 사이트를 통해 50억원 가량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작년에는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K패션 브랜드의 수출 길을 열었다. 해외 유명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도 유치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 중 ‘K패션 전용관’을 열어 약 10여개의 브랜드를 지원했다. 이 중 4개의 브랜드는 해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에 입점하기도 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대표 브랜드인 비건타이거와 스튜디오앤파르크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편집숍 안토니아에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입점 계약을 성사시켰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남성복 브랜드 아스파라거스는 오스트리아 최대 백화점인 스테플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폭넓은 해외진출을 돕고자 이번 상해 쇼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K패션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고택·폐극장…스타벅스 '공간 마케팅'의 진화

      ‘커피가 아니라 공간을 판다.’ 스타벅스의 철학으로 널리 알려진 말이다.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이 오랫동안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스타...

    2. 2

      '신세계 타운' 본격화…본점 12년 만에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이 12년 만에 본점을 새단장하고 ‘신세계 타운’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백화점의 ‘잠실 롯데타운’이 작년 매출 3조원을 넘기자 신세계도 명동 타운화 전략으로 맞...

    3. 3

      고물가·경기불황…돌아온 SPA, 가성비 패션이 뜬다

      올해 패션업계의 대표 키워드는 양극화다. 명품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가격 인상에도 과감하다. 반면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급성장하는 건 ‘가성비 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