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산불 이유 봤더니…불 잘 붙는 소나무 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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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수관화 발생 쉬워
수관화 발생 시 비화 현상
수관화 발생 시 비화 현상

27일 산림청 입업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북 소나무(소나무·해송) 숲 면적은 45만7천90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강원(25만8천357㏊), 경남(27만3천111㏊)보다도 넓다.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 숲이 경북 북부에 넓게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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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소나무 송진은 테라핀과 같은 정유물질을 20% 이상 포함하고 있다. 불이 잘 붙고 오래 타는 특성을 가진 것.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는 활엽수보다 1.4배 더 뜨겁게 탄다. 불이 지속되는 시간은 2.4배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에 가장 취약한 수종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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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관화가 발생하면 많은 불똥이 만들어지는 데다 불이 수십∼수백m를 날아가는 비화(飛火) 현상도 생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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