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2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승부'는 9만 148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ADVERTISEMENT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천재 제자 이창호(유아인)과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과 유아인은 조훈현, 이창호 국수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호연했고 실제 바둑기사와 같이 손가락 관절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일정이 보류됐다가 지난 26일 극장 개봉했다.

ADVERTISEMENT

일각에서는 유아인을 스크린에서 보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으나,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은 2위로 내려갔고 3위는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