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244억 투자 강남 빌딩, 반년 넘게 공실…"이자만 월 5천" [집코노미-핫!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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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26일 공개한 영상에서 개그맨 김구라는 부동산 전문가들을 만났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얼마 전에 손예진 씨 기사가 났다"며 "서울 강남 논현동 대로변 아주 좋은 곳에 건물을 증축해서 240억원 정도 가치가 나오는데 지금 공실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이것에 대해 여쭤보고 싶다"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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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일단 손예진 씨가 샀던 땅이 80~84평 정도다. 꼬마빌딩 딱 올리기 좋은 사이즈인데 244억원, 평당 3억원 정도에 샀다"며 "강남에 평당 3억원이면 괜찮은 대로변에 상업 지역에 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요즘 많이 힘든 사람들이, 건물을 2층에서 5층으로 올린 사람들"이라며 "차라리 2층짜리를 잘 관리하면 건축비가 안 들어간다"면서 건축비 상승 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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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 가격에 건축비가 들어갔고, 이제 지었으니 임대를 나야 하는데, 임대 가격은 정해져 있다"며 "내가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얼마 나와줘야 하는데, 최근 강남에서도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보니 그 가격에 안 들어오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내리면 건물 가치가 내려간다"며 "이게 딜레마다"고 문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예진의 경우 "채권 최고액이 180억원 정도 되더라"며 "대출을 150억원 정도 받은 건데, 대출이자를 4%로 생각해도 1년에 6억원 정도를 내는 거다. 1달에 5000만원이 나오는데, 물론 능력이 되니 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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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예진의 빌딩이 공실인 이유로 높은 임대료가 꼽히고 있다. 해당 지역은 2층 기준 3.3㎡(평)당 임대료가 30만원으로, 40평 기준 월 1215만원에 관리비 122만원까지 내야 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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