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관세 탓에 택배 줄었다"...UPS·페덱스 주가 주르륵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PRO] "관세 탓에 택배 줄었다"...UPS·페덱스 주가 주르륵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01.39952418.1.jpg)
![[마켓PRO] "관세 탓에 택배 줄었다"...UPS·페덱스 주가 주르륵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AA.39365431.1.jpg)
미국 최대 물류회사인 UP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0% 넘게 떨어졌다. 올해 1월 136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11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PS의 경쟁사인 페덱스도 올해 주가가 11.16% 하락했다. 1월 270~280달러대를 유지하다 점점 하락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240달러대를 횡보 중이다.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가 위축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 이후 쉬인·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미국 내 매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멕시코산 농산물 수입량도 줄었다. 물동량이 떨어지면서 물류회사들의 실적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UPS와 페덱스의 경우 미국 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타격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마켓PRO] "관세 탓에 택배 줄었다"...UPS·페덱스 주가 주르륵 [양지윤의 니가가라 나스닥]](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01.39952419.1.jpg)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던 e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점도 물류회사에는 악재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 e커머스 매출은 작년 1조1900억달러에서 올해 1조3000억달러로 약 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기간 중 이 시장이 20~30%씩 급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참 둔화한 수치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