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타러 가요” 여름 휴가철에 인구 30배로 불어나는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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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 승인통계는 아니지만, 정부가 작년 '실험적 통계'로 도입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와 체류 인구의 합이다. 등록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 국내거소신고자를 의미한다. 체류 인구는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사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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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보면 1~9월 중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가장 많았던 때는 8월로, 약 3362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체류 인구는 2872만명으로, 등록인구(489만명)보다 5.9배 많았다. 주민보다 ‘외지인’이 6배 가까이 많았다는 의미다.
체류 인구의 평균 체류 일수는 3.2일, 체류시간은 12.1시간, 숙박 일수는 3.2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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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전체의 인당 평균 카드사용 금액은 7월 기준 11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12만7000원)과 충북(12만6000원)의 사용액이 가장 많았다. 남성(12만7000원)의 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이 여성(10만4000원)보다 컸고,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13만4000원)이 가장 많았다.
비인접 타시도 거주자의 체류 인구 비중을 보면 7~9월 모두 강원이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과 충남 순이었다. 동일시도 거주자의 체류 인구 비중은 경남이 가장 높았다. 강원과 충북 충남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경남은 인근 지역에서 찾은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과 전북, 경북은 비인접 타시도는 물론 동일시도 거주자의 체류 인구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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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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