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달 14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지난달 14일 경기도 성남시 차바이오컴플렉스 난임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경북 지역 대형 산불과 관련해 "저와 개혁신당도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그리고 재난이 빠르게 수습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마가 20여 분의 목숨을 앗아갔고, 부상자 가운데 위중한 분도 많다. 천년고찰 고운사를 포함해 20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2만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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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장 저희 의원실의 선임비서관도 조모의 자택이 전소되어 임시거처로 옮기셨다 하니 이번 산불의 피해가 더 가깝고 심각하게 느껴진다"며 "화재 진압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께서 순직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또한 전해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가 존재하는 근본 이유이고, 지금은 재난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다. 정치권에서도 여러 정치적 쟁점이 있음에도, 행정부처가 원만하게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똘똘 뭉쳐 재난을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며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재난의 한복판에서 화마와 싸우고 계시는 소방대원들이 부디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